울릉도 ‘명이 씨앗’ 4650kg 헬기로 파종
  • 허영국기자
울릉도 ‘명이 씨앗’ 4650kg 헬기로 파종
  • 허영국기자
  • 승인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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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식물 자원 회복 힘써
성인봉 중심 전역에 뿌려
울릉도의 추운 겨울 눈 속에서 싹을 틔우는 산마늘(일명 명이 나물)이 섬 지역 계곡에 자라고 있다.
울릉도의 추운 겨울 눈 속에서 싹을 틔우는 산마늘(일명 명이 나물)이 섬 지역 계곡에 자라고 있다.
울릉도 향토식물로 알려진 울릉도 산마늘(명이나물) 보존을 위해 울릉군이 ‘씨앗’을 헬기를 이용해 성인봉 등 전역에 4650kg을 뿌려 자원회복에 나섰다.

군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을 중심으로 고지대 전역 눈 속에서 자생, 이른 봄철 울릉도 최대 웰빙 식재료로 공급되는 명이나물이 요즘 잠점 자원이 고갈됨에 따라 명이 씨앗을 헬기를 이용해 항공파종을 31일 마무리 했다.

군은 지난해 3900kg 헬기 파종에 이어 올해도 파종작업을 했다. 울릉도 봄철 최고의 임산물인 명이의 계속적인 채취로 자생지역이 점차 험준한 곳으로 축소되면서 봄철 명이나물을 채취하다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울릉도 개척민들은 당시 이른 봄 눈 때문에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할 때 특별한 산나물인 명이산나물이 명(命)을 이어줬다 해서 ‘명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울릉군은 ‘산림생태계 개선사업’으로 ‘명이’ 씨앗을 울릉도 성인봉 인근 등에 뿌려 산야를 풍요하게 만들어 채취주민이 손쉽게 채취토록 함에 따라 추락사고 방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항공파종의 장점은 험준한 지형에도 헬기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접근해 대규모 면적에 살포가 가능해지다 보니 자생지 복원에 더욱 효과적으로 파종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봄철 최고의 울릉도 특산물로 알려진 산마늘은 울릉군산림조합이 위탁받아 울릉도 주민 중 일정한 자격을 갖춘 주민을 대상으로 채취증을 발급해 한해 일정기간동안만 수확시기를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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