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미트윌란, '한국인 인종차별' 관중 1년 출입금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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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의 미트윌란, '한국인 인종차별' 관중 1년 출입금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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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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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5)이 속한 미트윌란(덴마크)이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관중 2명에 대해 ‘1년 출입금지’ 징계를 내렸다.

미트윌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트윌란 경기를 보러 온 한국인 관중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당했다”며 “구단은 가해 관중 2명을 1년간 경기장으로부터 격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트윌란 홈 구장인 헤닝의 MCH아레나에서 펼쳐진 AC오모니아(키프로스)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일부 관중이 한국팬들 향해 눈을 찢는 행위를 했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방하는 인종차별 행위로 꼽힌다.

미트윌란 구단은 “피해를 본 한국 관중과 계속 소통했고 그들은 구단의 조치에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면서 “구단은 계속 증거를 수집하며 사건 전체 파악에 나섰고 확실한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다. 그 반대가 되선 안 된다”면서 “미트윌란 구단은 경기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덴마크식 환대로 즐거운 경험을 주고 싶다. 이번 사건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 외에도 유럽 축구계에서 한국 선수 혹은 한국 관중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동작을 한 첼시 팬이 3년 축구장 입장 금지 처분을 받았다. 작년 8월에는 황희찬(울버햄튼)이 프리시즌 포르투갈 훈련 도중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적 구호를 들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부터 “아시아 선수라 무술에 능하다”는 인종차별적 소개 멘트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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