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학교 배드민턴부가 ‘2023 KB금융 전국실업대학 배드민턴연맹전’에서 3개의 금메달과 3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장흥군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KB금융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연맹전’에서 안동과학대학교 배드민턴부는 다섯 종목 중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0년 창단 이후 최초로 남자 단체전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고 여자 단체전 또한 3위를 거머쥐면서 동반 동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쟁쟁한 팀과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유병규 선수의 부상으로 아쉬움이 컸으나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안동과학대학교의 맏형 손유진 선수가 혼합복식 1위, 남자단식 1위 등 2관왕의 성적을 거둬 안동과학대학교 배드민턴부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유진 선수와 함께 조를 이룬 조민 선수는 안동과학대학교 스포츠레저과 2학년 학생으로 4강전에서 세경대학교 이영진, 경남대학교 조성은 선수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했고 결승에서 김천대학교 권봉조, 홍아인 선수를 2:1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이어진 남자 단식 결승은 김천대학교 최우진 선수와 안동과학대학교 손유진 선수의 대결로, 혼합복식에서 체력을 소진한 탓에 다소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했으나 강인한 멘탈과 정신력, 지도자들의 지도력을 통해 버텨내 2:1로 우승을 하며 이번 대회 최초로 2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이어진 여자복식에서는 안동과학대학교 이예지, 정채원 선수가 경남대학교 천세연, 최보라 선수를 대상으로 2:0으로 승리해 안동과학대학교 배드민턴부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이예지 선수는 전날 경기도 경남대학교 장한나를 상대로 2:1 접전 끝에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정채원 선수와 함께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그 결과 안동과학대학교 배드민턴부는 단체전 남·여 동메달 2개, 개인전 혼합복식 1위, 남자단식 1위, 여자복식 1위, 여자단식 3위로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안동과학대학교 배드민턴부의 위상을 높였다.

안동과학대학교 김종배 감독은 “성적을 내준 남자 선수들과 더불어 좋은 성적을 내준 여자 선수들 모두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기량과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