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 해법 찾는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 해법 찾는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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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수단, COP 코리아 방문
세계 해상풍력 기술·산업동향
어민 상생 방안 노하우 청취
국내 첫 지하 폐기물처리시설
국내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
국내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에 나선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30일 서울에 위치한 COP 코리아를 방문해 유태승 COP 코리아 대표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정책연수단은 내년 6월부터 시행될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따른 에너지자립 정책 수립과 폐기물처리시설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국내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가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시 정책연수단은 30일 해상풍력 덴마크 기업인 COP 코리아와 하남 유니온파크,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관련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포항 시정의 정책에 대한 접목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덴마크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COP 코리아는 2018년부터 서남해(전남 신안, 영광군)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원전 1기와 버금가는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을 울산 앞바다에 계획하고 있다.

정책연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에 위치한 COP 코리아를 방문, 유태승 대표를 만나 세계 해상풍력 기술 수준과 산업 동향, 어민들과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듣고 포항시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1.5GW 규모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의 성공적인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COP 코리아는 본사의 기술력과 한국의 제조업, 항만 인프라가 어우러져 한국 해상풍력 사업의 경쟁력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울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주민참여, 어장 보존 및 추가형성,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 어업경제 활성화 사업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책연수단은 오후에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지하 폐기물처리시설인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해 시설 견학과 건립 시 발생했던 민원해결 노하우, 주민 편익시설 설치를 통한 주민 수용성 방안을 들었다. 하남 유니온파크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망 타워, 다목적 체육관, 야외체육시설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주변에는 복합쇼핑몰이 위치해 폐기물처리시설이 단순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들과 상생하는 시설로 조성됐다.

정책연수단은 이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연료전지발전 시설 견학과 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는 도심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총 6단계(40MW 규모)에 걸쳐 건립했으며, 2030년까지 약 8배 늘어난 350MW로 확대하는 등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태윤 남동발전 수소융합부 차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분산에너지 시대를 맞아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도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지역에너지 자립계획의 조속한 수립과 제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RE100 실현 등 장기적인 에너지 계획을 만드는 데 이번 벤치마킹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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