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수시모집서 신입생 4018명 뽑는다
  • 김무진기자
계명대, 수시모집서 신입생 4018명 뽑는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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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정원내 86.9% 선발
원서모집 기간은 11~15일
학과별 전과 비율 대폭 확대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전경. 사진=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 나선다.

계명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 인원 4625명 중 86.9%인 4018명을 수시 모집으로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학생부교과전형 2350명, 학생부종합전형 1030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38명을 각각 뽑는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다. 전년도 교과 성적 70%와 출결 30%로 반영한 것을 교과 성적 80% 및 출결 20%로 바꾼다. 출결 반영 방법은 미인정 결석은 1점, 지각·조퇴·결과는 3회 발생 시 1점 감점하는 것으로 지난해와 같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면접을 폐지, 서류 100%를 반영한다.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 및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은 지난해와 달리 동영상 업로드 면접으로 선발하되 경찰행정학과·의예과·간호학과는 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의예과에 관심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폐지된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은 학생부 20%에 실기 80%로 실기 반영 비중이 큰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올해는 체육대학 고사 과목을 변경해 지난해 100m 달리기 및 핸드볼 공 멀리던지기 대신 Z자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를 시행한다. 미술대학 디자인계열학과 실기는 전년과 같이 기초디자인 1유형 및 2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미술대학 9개 학과에서 총 55명을 모집한다. 체육학과와 사회체육학과는 총 19명을 뽑는다. 모두 실기 및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올해 보건계열에서 눈여겨볼 점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의예과·간호학과·약학부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다. 지원 자격은 대구·경북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같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 및 약학부는 각 1개 등급을 완화했고,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

2024학년도 신설하는 ‘혁신신약학과’도 관심을 모은다. 첨단 분야인 바이오헬스와 혁신신약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 신약 개발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특성화한 전공이다. 약학대학의 우수 교육 여건을 바탕으로 약학대학 내에 신설, 약학부와 공동 교육을 한다.

특히 계명대는 올해 학과별 전과(소속 학과 변경) 비율을 대폭 늘려 기존 전입 학과 입학정원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변경한다. 90여 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는 전과 신청은 재학 중 3번(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의 기회가 주어진다.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의예과·간호학과·약학부 제외)로 전과할 수 있다.

또 경찰행정학과, 컴퓨터공학과, 게임소프트웨어학과 등 경쟁력 있는 학과의 경우 교과 성적이 부족하면 ‘자율전공부’로 우회 지원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이달 11~15일 진행한다. 모든 모집 단위에서 인문계, 자연계 상관 없이 교차 지원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전형이 다른 경우 지원 학과에 관계 없이 6개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뛰어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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