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음악이 어우러진 환경콘서트 즐기자
  • 김무진기자
자연·음악이 어우러진 환경콘서트 즐기자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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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해맞이다리 잔디광장서
9~10일 ‘그린 뮤직 페스티벌’
일상속 환경 소중함 일깨우는
공연·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
그린 뮤직 페스티벌 ‘내일은 늦으리’ 포스터. 사진=예술공방큐 제공
1992~1996년 당시 국내 최초로 ‘환경 보전’을 주제로 당대 인기 아티스트들이 신곡을 기증하고 음반 발매, 합동 콘서트 등을 선보인 ‘내일은 늦으리’를 모티브로 한 행사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7일 대구지역 문화예술 단체인 ‘예술공방 큐(CUE)’에 따르면 환경부와 대구시 주최, 환경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9~10일 이틀 간 동구 동촌 해맞이다리 잔디광장에서 그린 뮤직 페스티벌 ‘내일은 늦으리’를 연다.

이 행사는 대구시민들의 소중한 환경 자원인 금호강 주변에서 일상생활 속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작은 변화를 꾀하는 미래 발걸음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내일은 늦으리’는 1990년대 인기 아티스트들의 대거 참여로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공연으로 다시 한번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쳐주자는 뜻에서 이름 붙였다.

이번 행사에선 메인 무대 프로그램으로 경북예술고등학교와 협업해 9일에는 환경보전을 위해 행동하자는 의미를 담은 ‘더 늦기 전에’ 대중음악 콘서트를 갖는다. 10일에는 경북예고 윈드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즈’ 음악회를 선보인다. 시민 누구나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히어로즈라는 뜻과 더 늦기 전 모두가 히어로가 돼 환경을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또 ‘어린이 환경동요대회’, 금호강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 주워 온 쓰레기로 그림을 그리는 ‘정크아트’도 마련된다. 아울러 환경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체험 부스, EM 흙공을 만들어 금호강에 던져보는 퍼포먼스 등도 마련해 환경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작은 실천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꾸며진다.

문민영 예술공방큐 대표는 “그린 뮤직 페스티벌 ‘내일은 늦으리’는 금호강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펼쳐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행사를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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