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동북아 디지털 혁신거점 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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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동북아 디지털 혁신거점 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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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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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국내 최초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조성된다. 동북아시아 국제통신망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포항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로서 수도권과 부산 중심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낭보를 계기로 포항이 명실공히 동북아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산업통상자원부,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은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육양국은 국제 해저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설을 뜻한다.

SK에코플랜트와 DCT텔레콤·KB 자산운용은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1조 5200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30MW 데이터센터 4개 동과 국제 해저광케이블 및 육양국을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은 국가 간 통신의 99%를 처리하는 국제 해저광케이블 기지인 육양국과 연계한 더욱 빠르고 저렴한 국제통신망을 이용해 글로벌 수요를 겨냥한 다수의 데이터센터가 집적되는 점이 특징이다.

SK에코플랜트는 투자 협의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함께 데이터센터를 공동 운영한다. DCT텔레콤은 포항과 일본 후쿠오카 330km 구간을 연결하는 최신 국제 해저 광케이블망을 구축해 미국, 러시아, 동남아 지역으로의 국제통신망 확대를 추진한다. KB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국제 광케이블, 통신 타워 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인프라 펀드를 조성 중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육양국을 통한 최신 국제 통신 인프라와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등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포항이 동북아 디지털 산업의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수도권이나 부산을 벗어나 경상북도 포항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포항은 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이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포항 유치로 미래 첨단전략산업 메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바람처럼 포항이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으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막고 K-디지털 경제를 선점’하는 미래희망의 도시로 발전해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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