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숙
시골로 이사 와
이웃 텃밭 속에
갇힌 우리 집
잘 익은 살구 한 바구니
옆집 할아버지께서 주셨고
빨간 보석 같은
앵두 한 바가지
앞집 할머니께서 주셨고
싱싱한 풋고추와
향긋한 오이 몇 개
뒷집 아저씨께서 주셨다
식탁 가득 차려진
햇과일과 채소
싱싱한 웃음을 판다
·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창원문성대학교 아동청소년 복지학과 졸업
·시낭송가(청음시낭송예술원 자격증 획득)
·《제167회 월간문학신인문학상》 동시 당선
·현재, 김해 장덕기내과의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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