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에 국정쇄신 요구
검찰 영장청구 부당성 제기
시급한 상임위는 참여 예정
검찰 영장청구 부당성 제기
시급한 상임위는 참여 예정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상임위원회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보류하기로 논의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기획재정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와 국방위원회 청원심사소위원회가 취소됐다. 오전에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도 민주당 측 위원들이 불참해 산회한 가운데 이날 열릴 예정인 나머지 상임위도 줄줄이 개의 직후 산회하거나 취소됐다.
김 원내대변인은 ‘상임위 보이콧’에 대해 “정부·여당에 국정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정기국회 회기 중 검찰 영장 청구의 부당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를 ‘보이콧’하진 않으며, 통과가 필요한 법안이 있거나 시급한 사안이 있다면 참여할 방침이다. 이날 예정된 상임위 중에선 교권보호법·아동복지법을 처리하기 위해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대법원장 인사청문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별히 상임위원회를 진행해야 하는지 여부는 개별 상임위에서 판단하기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국정 전면 쇄신 및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며 이날 낮 12시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피켓 시위를 하기로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의 규탄 발언과 참석자들의 인간띠 잇기가 예정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전면적인 인적 쇄신의 시작이 엉킨 정국을 풀고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이라며 “국민과 국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통합형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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