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환원제철소 주민설명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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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환원제철소 주민설명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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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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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철강사 중 하나인 포스코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20조원의 막대한 투자를 통해 탄소저감형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환경오염과 관련된 철강산업의 위상을 새롭게 하고, 국내외적으로 가장 중요한 이슈인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수소환원제철법은 수소를 직접 환원제로 사용하여 석탄을 대체하고 전기로를 이용해 철을 녹여서 생산하는 획기적인 기술발전을 의미한다.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중대한 임무에 완벽하게 부합해 세계 철강업계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유망한 해법으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가 추진하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은 기존 고로 방식과는 차별화된 최첨단 친환경 제철공법으로 2050년 탄소중립 완전실현을 위해선 ‘선택 아닌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포스코의 뿌리이자 제철보국의 근간인 포항에는 더이상 수소환원제철소를 지을 부지가 없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인근 동해안의 135만㎡(41만평)를 매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매립지에 수소환원제철소가 들어서면 명실공히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내년 1월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계획 심의를 거쳐 3월께 공장 인허가를 받고, 2027년까지 호안 축조를 마무리하며, 2028년부터 2041년까지 단계적으로 부지조성과 함께 2031년 수소환원제철 1기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33년 준공한다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포항에 세계 최초의 수소환원제철소이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후 2기, 3기를 순차적으로 건설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은 포항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철소 기반시설에만 총 20조원의 투자가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제철소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대규모 바다를 매립해 공장을 짓게 되면 해양 생태계가 오염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1일 1차 주민설명회 파행에 이어 7월 13일 2차 설명회를 갖고 주민들에게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의 당위성과 부지확보를 위해 바다 매립이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19일 오후 3시 호동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세번째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두 번의 설명회가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의 당위성과 시급성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날 설명회는 해안 매립에 따른 환경영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제철소 건설을 반대하는 주요 원인이 환경문제이니 만큼 이날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의 설명을 경청하고 포항발전을 위해 진정 무엇이 바람직한 길인지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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