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세계유산 전국 최다 보유… 전통문화자원 전략적 활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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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세계유산 전국 최다 보유… 전통문화자원 전략적 활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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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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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의 역사를 간직한 한국의 고분군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는 낭보가 전해졌다. 이로써 경북도는 우리나라 세계유산 16건 가운데 6건, 전국 최다 보유 광역자치단체로서 전통 문화유산의 중심지임을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귀하디귀한 최고의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지역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나갈 전략적 접근이 종요로워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가야고분군은 지난 5월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로부터 ‘등재 권고’를 받아 등재가 유력시돼왔다.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있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이다. 이들은 각 권역을 대표하는 고분군으로서 신라, 백제 등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다.

경북의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이다. 가시성이 뛰어난 구릉지 위에 고분군이 밀집해 장관을 이루면서 연맹의 중심세력으로서 대가야의 위상과 함께 가야연맹 최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라·유교·가야 등 3대 문화와 관련한 세계유산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지금까지 등재된 경북의 세계문화 유산 5건은 석굴암과 불국사(1995년)·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2010년)·산사·한국의 산지승원(2018년 부석사, 봉정사)·한국의 서원(2019년 전체 9개 중 경북 4개 :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등이다.

인류 문화유산의 보고(寶庫)라는 자부심으로 세계를 향해 지역의 역사유적을 홍보 선전하는 동시에 차원 높은 관광자원으로 선용할 방안을 우선하여 찾아야 할 것이다. 문화유산에 있어서 ‘세계 최고 한국’은 물론 ‘세계 으뜸 경북’의 문화가치를 높여갈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도 될 때가 왔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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