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징 市魚에 ‘청어’ 선정
  • 김대욱기자
포항 상징 市魚에 ‘청어’ 선정
  • 김대욱기자
  • 승인 2023.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선호도·역사성·상징적
의미 등 고려…청어 활용해
해양문화도시 정체성 확립
홍보마케팅 통해 관련 사업
연계 어촌 경제 활성화 방침
포항 시어로 선정된 청어. 사진=포항시 제공

청어가 해양문화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물고기인 ‘시어(市魚)’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포항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최근 의결하고, 포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시어를 추가했다.

포항의 상징물이 새롭게 지정된 것은 지난 1995년 포항시 상징물인 갈매기(시조), 장미(시화), 해송(시목)이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포항시는 해양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포항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상징물을 추가 지정키로 하고, 포항시 대표 해양 상징물 지정 연구용역을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시행한 바 있다.

포항을 대표하는 어종에 관한 시민 설문 조사에서 청어는 문어·개복치·대방어를 제치고 압도적으로 1위(46.7%)를 차지했으며, 시어 선정 기준에 대한 항목에는 ‘포항의 역사와 관계가 깊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어종이어야 한다’는 답변이 42.9%로 1위였다. 이러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선호도 및 포항과의 역사성, 상징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항시는 청어를 포항의 시어로 지정했다.

포항시는 시어로 지정된 ‘청어’를 활용해 해양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관련 사업과 연계해 어촌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