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96억원 투입 사업 추진
내년까지 수목 3000그루 식재
미니공원 ‘푸른 신천숲’ 조성
가로등·CCTV 등 추가 설치도
시민 안전·휴식·힐링공간 기대
내년까지 수목 3000그루 식재
미니공원 ‘푸른 신천숲’ 조성
가로등·CCTV 등 추가 설치도
시민 안전·휴식·힐링공간 기대

대구시가 대구의 도심 젖줄인 신천을 고품격 수변공원으로 본격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296억원을 투입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을 추진, 일상의 활력이 넘치는 도심 생태공간으로 바꾼다.
이 사업은 고품격 수변공원화, 건강한 물길 복원, 시민 일상 향유 공간 조성,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행정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신천을 대구 도심의 대표적인 여가 및 관광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우선 시는 다음 달부터 신천 둔치 대봉교 및 상동교 좌안 구간에 느티나무 등 수목 500여 주를 심고, 내년까지 도심 구간에 3000여 그루의 수목을 심어 ‘푸른 신천숲’을 조성한다. 숲길, 쌈지숲, 미니공원으로 조성되는 ‘푸른 신천숲’은 시민들에게 물소리를 들으며 걷고 싶은 녹음길,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또 신천숲 안전 사각지대를 면밀히 분석, 내년까지 가로등 900주와 CCTV 22대를 추가 설치해 누구나 안심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천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대봉교 인근에 ‘리버뷰 테라스’도 조성, 수변에서 감성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사업도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문화공간인 신천 수변무대도 이달 중 마무리해 문화예술 및 행사 등을 대폭 확대, 사계절 내내 음악과 예술로 가득한 신천을 만들 방침이다.
그동안 시민 호응이 컸으나 매년 설치와 철거가 반복됐던 간이 물놀이장 및 스케이트장은 내년부터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고정식 물놀이장으로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하천 둔치에 파도풀도 도입한다. 고정식 물놀이장은 겨울엔 스케이트장, 봄·가을엔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각 전환해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는 수변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내년 7월 개장한다는 구상이다.
올 상반기에는 신천 둔치 보행로로 대폭 재정비했다. 동신교와 상동교 좌안 3.7㎞ 구간의 둔치 폭이 3m에서 5m로 확장됐고,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같이 사용하던 일부 구간은 완전히 정비·분리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었다. 이어 2단계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현재 설계 용역 중이며, 2025년까지 희망교~침산교 우안둔치 6.7㎞ 구간도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을 보다 안전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대구만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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