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맑은물 하이웨이 일환 취수원 이전 방안 내달 환경부에 건의
안동댐~대구 문산·매곡정수장 110㎞ 구간 도수관로 연결 추진
최단거리로 경제성 확보… 건설시 하루 취수량 63만여㎥ 예상
안동댐~대구 문산·매곡정수장 110㎞ 구간 도수관로 연결 추진
최단거리로 경제성 확보… 건설시 하루 취수량 63만여㎥ 예상

대구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맑은 물 하이웨이’ 검토안을 다음달 중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용역 내용을 토대로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최단 거리(110㎞ 정도)로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계획을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의 유력 안으로 검토 중이다.
예상 하루 취수량은 63만5000㎥이고, 건설 비용은 약 97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측됐다.
애초 대구시는 △낙동강 본류를 따라 도수관로 설치 △안동댐에서 군위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 △임하·영천댐을 거쳐 도수관로 설치 등 여러 안을 놓고 검토했다.
연구 용역을 맡긴 결과 이들 안에서 관로 건설 구간 증가에 따른 비용 증대, 정수장 신설에 따른 비용 추가 등의 문제가 확인돼 안동댐에서 국도변을 따라 최단 거리인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도수관로를 설치하는 계획이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의 안으로 도출됐다.
앞서 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 및 안동시의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에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
착수 이후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과 관련해 맑은물하이웨이 추진단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이 수차례에 걸쳐 안동시를 찾아 ‘취수원 안동댐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달 8일에는 이종헌 신공항건설특보가 권기창 안동시장을 찾아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 용역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안동시의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시는 10월 중 전문가로 구성된 용역진이 취수원 이전에 대한 검토 내용을 안동시에 설명하고, 환경부에 건의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이 실제 국가계획에 반영돼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하지만 대구시민들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정부 정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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