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현풍시장 찾아
상인과 인사 나누고 장보기
주민 환영에 웃음으로 화답
상인과 인사 나누고 장보기
주민 환영에 웃음으로 화답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국회의원 당시 자주 가던 달성군 지역 한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영향력 건재를 보여줌으로써 친박(親朴)계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보수 세력 결집 등을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현풍백년도깨비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장을 봤다. 이곳은 박 전 대통령 사저와 차로 5분 정도 거리다.
현풍시장 장날인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현풍시장 안 점포 통로는 북새통을 이뤘다.
폭이 5m로 채 되지 않는 시장 안 통로에 상인들과 주민, 경찰, 경호 인력,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동하기조차 힘들었다. 상인들은 박 전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대체로 환영하며 박수를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흰색 운동화에 특유의 올림머리로 단장하고, 베이지색 셔츠에 긴 청치마를 입고 은색 미니가방, 금색 목걸이를 착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약 30분간 머물며어묵, 더덕,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현금을 주고 구입했다.
이날 장을 보러 온 손님들이 “건강하시라”고 소리치거나 “보고 싶었다. 자주 나오시라”고 말하자 박 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또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웃으며 악수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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