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소비자 1만여명 ‘발길’
능이·송이버섯 15억원 매출고
수비지역 특산물 우수성 홍보
35억원 직·간접 경제효과 거둬
제2회 영양군 수비 능이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를 켰다.능이·송이버섯 15억원 매출고
수비지역 특산물 우수성 홍보
35억원 직·간접 경제효과 거둬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참여속에 성대히 마감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축제기간 동안 1만여 명의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축제의 메인 특산물인 능이버섯과 송이버섯 10톤을 판매해 15억의 매출을 올렸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양고추, 묵나물을 비롯한 지역의 농, 특산물의 구매가 이어져 35억 원의 직, 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거뒀다. 능이축제는 능이의 주산지인 수비면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지역특산물 홍보와 판촉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참여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데 의미가 크다.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능이버섯을 주제로 먹을거리, 특산품 장터 등이 마련됐다.
행사 사흘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풍물난장, 능이라면 나눔행사, 초청공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막걸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능이백숙, 능이동동주 등 능이버섯으로 만든 음식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채취량이 많지 않았지만 착한 가격에 많은 관광객들이 양손 가득 능이버섯을 구매해 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거연 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축제에 흔쾌히 동참해 시중가격보다 싼 가격에 버섯을 내주신 수비면주민들 덕분에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청정지역인 수비면에서 자란 능이버섯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수비지역의 특산물인 능이버섯을 이용한 이번 축제는 국민건강 증진과 안심먹거리를 엮어내 만든 행사”라며 “내년 능이버섯 축제를 군 축제로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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