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자사고·특목고 무조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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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자사고·특목고 무조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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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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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치르고, 고교 내신은 2025학년도부터 5등급 체제로 개편된다.

해당 시안은 국가교육위원회 보고, 11월20일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 확정된다.

◇ 모든 수험생이 같은 수능과목 응시… 심화수학 신설 검토

2028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 통합형으로 실시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개별 선택 과목 없이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인 통합사회·통합과학 범위에서 융합형으로 실시한다. 1994학년도부터 2004학년도 수능까지 실시했던 수리·탐구영역Ⅱ(사회·과학탐구)과 유사하다.

영역별 평가 방식·성적 제공 방식은 현행과 동일하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상대평가(표준점수·백분위·등급)로,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등급)로 제공된다.

EBS 연계율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50% 간접 연계가 유지된다.

영역별로 국어 영역 출제 범위는 고교 일반선택 과목인 화법과작문, 독서와작문, 문학 3과목이다. 수학 영역은 일반선택 과목인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통계 3과목, 영어 영역은 일반선택 과목인 영어Ⅰ, 영어Ⅱ 2과목에서 출제된다.

국어 영역에는 현재 선택과목으로 치러지고 있는 화법, 작문이 추가됐다. 수학은 현행 공통인 수학Ⅰ이 대수(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로 수학Ⅱ가 미적분Ⅰ(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으로 개편되고 현재 선택과목인 확률과통계(경우의 수, 확률, 통계)가 추가됐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출제범위는 공통과목에 해당하는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다. 직업탐구 영역은 성공적인 직업생활, 한국사 영역은 공통과목인 한국사1·2에서 출제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통합사회1에서는 통합적 관점, 인간·사회·환경과 행복, 자연환경과 인간, 문화와 다양성, 생활공간과 사회를, 통합사회2에서는 인권보장과 헌법, 사회정의와 불평등, 시장경제와 지속가능발전, 세계화와 평화, 미래와 지속가능한 삶을 배우게 된다.

통합과학1에서는 과학의 기초, 물질과 규칙성, 시스템과 상호작용을, 통합과학2에서는 변화와 다양성, 환경과 에너지, 과학과 미래사회를 배운다.

가장 최근 실시한 올해 고1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통합사회(50점 만점) 평균은 34.60점, 통합과학(50점 만점) 평균은 23.66점으로 통합과학이 더 어려운 편이다.

한국사1(고대~조선) 교육과정은 근대 이전 한국사의 이해, 근대 이전 한국사의 탐구, 근대 국가 수립의 노력, 한국사2(한국근현대사)는 일제 식민통치와 민족운동, 대한민국의 발전, 오늘날의 대한민국으로 구성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종전처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한문 9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추가 검토안으로 심화수학(미적분Ⅱ, 기하) 영역 신설 방안을 제안했다. 심화수학은 다양한 수학 개념 학습을 장려하는 수준으로 출제되며 절대평가로 치러질 예정이다.

◇ 내신 5등급 절평+상평 체제 개편…현행 2등급까지 1등급으로

고교 내신 평가 방식에는 큰 변화가 있다. 2025학년도부터 공통과목은 물론 선택과목(일반선택, 진로선택, 융합선택)까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기한다. 5등급 체제 아래에서 성취평가제(절대평가·A~E등급)와 석차등급제(상대평가·1~5등급)를 병기하는 식이다.

새로 개편되는 상대평가 5등급제에서 1등급(10%) 범위는 상위 10% 이내, 2등급(24%)은 10~34%, 3등급(32%)은 34~66%, 4등급(24%)은 66~90%, 5등급(10%)은 90% 초과이다.

현행 상대평가 9등급제와 비교하면 대략 현행 1·2등급이 개편된 1등급이며 3·4등급은 개편된 2등급, 5등급은 개편된 3등급, 6·7등급은 개편된 4등급, 8·9등급은 개편된 5등급이라고 할 수 있다.

세부정보로는 절대평가의 부가 정보인 원점수와 성취도별 분포비율, 과목평균, 수강자수가 제공된다. 상대평가의 부가 정보인 표준편차는 제공되지 않는다.

◇ 학생부교과전형·의약학계열, 수능 최저 생기거나 면접 실시할 듯

대입 개편에 따라 상위권 주요 대학은 우수 학생 선발 기준에 맞춰 수시(약 60%)는 학생부 중심, 정시(약 40%)는 수능 중심의 선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전형 특성상 평가방식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내신 평가의 변별력이 다소 약화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거나 면접평가를 부가해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에서의 변별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정시에서는 수능 중심의 선발 방식이 유지되거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서울대·고려대 정시에서 실시하는 교과 평가 부가 방안은 2028학년도 대입에서도 일정 정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도권 소재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의 80~90%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경우 현행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중심의 전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약학계열은 고교 내신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동점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면접 실시, 상세한 동점자 선발 원칙 등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입에서 내신 절대평가 요소 커질수록 자사고·특목고 유리

고등학교 선택도 주요한 관심 사항이다. 시안대로 대입 전형이 이뤄진다면 과학고, 외국어고(외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교육특구 지역 일반고는 현재보다 대입에서 약간 더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반지역 일반고는 약간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특목고·자사고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고교 2·3학년에서 주로 배우는 진로선택·전문과목까지 상대평가를 병행하므로 이들 고등학교의 내신 불리함이 완전히 해소된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고교 유형별 유불리는 대학들의 내신 반영 방식과 정시 선발 비율 설정에 따라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신 평가에서 절대평가 요소가 커질수록 특목고·자사고가 유리하고, 상대평가 요소가 클수록 비수도권 일반고가 유리할 수 있다.

또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교육특구 일반고와 지방 비평준화 일반고가 유리하며, 기준이 낮을수록 지방 소재 일반 지역 일반고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수학 영역의 경우 현행 인문계열 수험생이 대비하는 정도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초창기 수능(1994~2004학년도 수능) 기출문제와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시행하는 고1 학력평가 통합사회, 통합과학 문제를 부가적으로 참조하면 된다.

수능 학습은 수학, 국어, 과학탐구, 사회탐구, 영어 순으로 중요도를 두고 대비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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