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기자회견서 밝혀
“소송대란·소모적인 법정공방 우려”
“소송대란·소모적인 법정공방 우려”

이 시장은 지난 17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함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송과 관련해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해 준 법원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지진관련 대시민 안내센터 운영 등 향후 시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최대한 찾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향후 시민들의 완전한 피해 회복을 위해 시가 최선의 지원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이번 판결에 따라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 대란과 소모적인 법정 공방이 지속될 우려가 있는만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일괄 배상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국가 등이 지진피해 시민 4만7000여 명 원고들을 대상으로 200~300만 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민들의 국가를 상대로 한 유사 소송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의 일괄 배상 건의에 대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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