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평균 연령 32.7세 청년 정치인들에 ‘총선 기획’ 맡긴다
  • 김무진기자
민주당 대구시당, 평균 연령 32.7세 청년 정치인들에 ‘총선 기획’ 맡긴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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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 총선기획단 출범
선거 정책·공약 등 기획·대응
기존 이미지 벗고 새방향 제시
2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강민구 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총선기획단 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지역을 잘 아는 젊은 청년 정치인들에게 내년 총선 정책 및 공약을 맡겨 지역주의 타파를 이루고, 제2의 김부겸을 만들기로 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당사에서 ‘리브랜딩(Re:Branding) 총선기획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평균 연령 32.75세의 2030 청년 지방의원 8명으로 구성한 ‘총선기획단’을 출범했다. 대구 민주당이 각종 선거 기획단을 꾸리면서 20~30대 청년층으로만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선기획단은 재선의 이정현 남구의원 등을 포함한 총 8명의 민주당 소속 청년 지방의원들로 꾸려졌다. 단장은 이정현 남구의원이 발탁됐다. 총괄부단장은 오영준 북구의원 및 최홍린 달서구의원이 맡는다. 위원으로는 안평훈 동구의원, 강민욱 남구의원, 정대현 수성구의원, 이영빈 및 서보영 달서구의원이 포함됐다.

20~30대로 구성된 총선기획단의 평균 연령은 32.75세다. 최고 연장자는 1984년생으로 만 39세인 이정현 남구의원, 최연소는 1996년생의 만 27세 최홍린 달서구의원이다.

기획단은 앞으로 자신들의 의정 및 정치 활동을 살려 대구지역 총선 정책과 공약을 개발, 민주당 간판을 내걸고 대구지역에서 출마할 총선 후보자들에게 전달하고, 공약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총선을 겨냥해 이른바 ‘이준석 신당’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정현 총선기획단장은 “대구는 정치적 양극화의 한쪽인 보수의 섬으로 민주당의 어떠한 인물이 출마하더라도 단순히 ‘인물론’으론 당선되지 못한다는 게 현실”이라며 “젊고 새로운 인물을 앞세워 기존 민주당 대구시당 이미지를 바꾸고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고자 총선기획단을 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현실에도 지역주의 타파를 목표로 당선된 인물이 김부겸 전 의원으로 이를 김부겸의 신화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대구시민 속으로 녹아들어야만 제2의 김부겸을 만들고,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한 걸음 더 뛰는 대구 민주당을 만들고자 청년 지방의원들로만 기획단을 꾸렸다”며 “어벤져스라는 거창한 이름보다 ‘대벤져스(대구+어벤져스)’라는 웅장한 꿈을 이룰 젊은 꿈의 시간을 대구시민들이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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