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김장물가 ‘들썩’… 소금값 140% 급등
  • 신동선기자
포항 김장물가 ‘들썩’… 소금값 140% 급등
  • 신동선기자
  • 승인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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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YWCA 조사 결과 발표
주요 재료는 작년과 비슷
깐마늘·흙대파는 재래시장
무 1개는 대형마트가 저렴
포항 시민단체가 조사한 김장철 물가조사에서 소금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 주요 김장재료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포항YWCA는 지난 21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포항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죽도시장과 대형마트 5곳을 대상으로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들을 통해 김장철 물가 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이번 김장물가조사에 따르면 배추 1포기(2~3kg) 기준 대형마트에서 평균 1930원에 거래됐으며 가격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래시장은 큰포기와 작은포기로 나눠 판매되고 있어서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구매하면 된다.

무 1개(1~2kg)는 대형마트가 평균 15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재래시장은 2000원에 거래돼 전년 대비 동일했다.

고춧가루 1kg을 기준으로 조사를 한 결과 재래시장에서 국산 1kg이 2만6600원, 대형마트는 2만4900원~4만3900원대로 지역과 품질에 따라 다양하게 거래됐다.

깐마늘 1kg은 8000원, 흙대파(1kg) 3280원으로 대형마트 보다 재래시장이 저렴하게 거래됐다. 흙생강은 100g을 기준으로 재래시장이 1300원에 거래, 저렴하게 판매됐으며 작년보다는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미나리는 1단 기준으로 대형마트에서 6000원~7000원대에 거래됐다. 죽도시장은 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멸치 액젓(1kg)은 재래시장에서 8000원, 대형마트에서는 4300원~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금 값은 전년 대비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천일염(1KG)은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품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됐다. 천일염(1KG) 기준으로 재래시장은 2200원 대형마트는 3900원에 거래됐다. 전년 1600원에 비해 최대 140% 상승폭을 보였다.

김인애 포항YWCA 회장은 “포항시민들이 김장철을 맞아 배추, 소금 등 김장 재료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지역농산물 구입 등 검소한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고 밝혔다.

한편, 포항YWCA 매년 지역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구입함과 동시에 업체들의 부당한 가격인상, 지역의 물가상승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김장물가조사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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