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 중 교량 붕괴
인부 8명 추락해 2명 숨지고
저체온증·골절로 병원 이송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주 처벌 불가피 할 전망
인부 8명 추락해 2명 숨지고
저체온증·골절로 병원 이송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주 처벌 불가피 할 전망
경주시 강동면에 소재하고 있는 안계저수지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교량이 붕괴돼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11시9분께 강동면 안계리 74-5에서 안계댐 안정성 강화를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던 중 교량이 붕괴되면서 인부 등 8명이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를 비롯한 2명이 숨졌으며, 50대 남성 B씨는 저체온증 증상, 60대 남성 C씨는 다리 골절, 4명은 경상을 입어 각각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중에 있다.
이번 사고현장은 지난 2020년부터 안계댐 둘레길 조성사업을 위해 A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은 길이 11.5km 구간에 60억여 원이 투입된다. 다음 달께 준공예정이던 이 사업은 내년 3월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공사일정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또 다시 사업 연기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50억 원 이상 사업규모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 해당하면서 이에 대한 사업주 처벌도 불가피 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 수사과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도 이 사고와 관련 업무상 과실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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