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인지구 신임 조합장 선출 서둘러야”
  • 신동선기자
“포항 이인지구 신임 조합장 선출 서둘러야”
  • 신동선기자
  • 승인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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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조합장 비위로 1년째 공석
신임 조합장 선출 총회는 무산
조합원 재산권 행사 지연 우려
시공사 선정, 인·허가 등 차질
강영순 직무대행 “내부 논의 중
올해안 총회 다시 열기 힘들 듯”
포항 이인도시개발구역 위성사진.

포항 이인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전 조합장의 비위행위로 조합장 자리가 1년째 공석인 가운데 최근 신임 조합장을 뽑는 총회가 출석 조합원의 성원 미달로 무산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인지구개발사업은 내년 준공을 앞둔 만큼 남은 사업을 차질 없이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다음 총회를 열어 조합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조합은 지난해 조합장 K씨가 비위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자, 조합장 직무대행체제로 전환했다.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K씨는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합장직을 내려놨다.

이에 조합은 지난 14일 조합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열었으나, 출석 조합원의 성원 미달로 신임 조합장 선출은 무산됐다.

이 사업은 내년 6월 30일을 준공목표로 하고 있지만, 남은 7개월간 현 직무대행체제로 사업을 마무리 짓기에는 동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조합은 KTX 인접경계지역 도로개설과 인근 초등학교 뒤 우회도로 개설, 달전오거리 다리 건설 인허가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을 포항시와 협의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직무대행체제로는 조합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데 필요한 통장개설조차 조합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힘든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포항의 한 재개발조합에서 일어난 조합장 해임 사례에서 해당 조합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지만, 시공사 선정과 사업 인허가, 보상 문제 해결 등에 차질을 빚고 사업의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이 같은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조합 내부에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전해져 조합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조합원 L씨는 “2000여 조합원의 재산권 행사가 걸린 문제”라며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재산권을 행사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조합 임원진은 서둘러 총회를 다시 열어 신임 조합장을 선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 강영순 이인지구조합장직무대행은 “조합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조합장 대행이 모든 권한을 부여받아 일을 할 수 있도록 총회 정관에 나와 있기 때문에 조합이 비대위 체제로 가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의 일정들은 현재 (5차)총회를 연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서 (6차)총회를 다시 열기 위해서는 후보자 등록부터 다시 해야 할지, 지난 5차 총회 임시총회의 연장선상에서 해야 할지 법률대리인과 함께 의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통상 총회를 열기 위해서는 3개월 준비과정을 거친 만큼 올해 안에는 힘들 것”이라며 “이 같은 조합의 일정과 상황을 조만간 조합원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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