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등과
9일까지 ‘국제물주간’ 행사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17개국
세계물도시포럼은 10개국 참가
9일까지 ‘국제물주간’ 행사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17개국
세계물도시포럼은 10개국 참가
전 세계 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위기 시대 홍수·가뭄 등 물 재해 해결책을 찾는 자리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6~9일 나흘 간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물 분야 논의를 위해 해외 도시 대표들이 참여하는 ‘제9회 세계물도시포럼(WWCF)’, 학계 및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9회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IWIC)’로 구성됐다.
우선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물도시포럼’은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자 대구시 주도의 세계 도시 간 물 문제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핀란드 미켈리, 인도네시아 바탐 등 10개 국가·11개 도시와 함께 세계물위원회(WWC), 지중해물연구소(IME) 등 2개 기관이 참여한다.
7일 개회식에선 대구시와 인도네시아 바탐시, 대구시와 라오스 비엔티안시 간 물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해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한 물산업 발전을 도모한다. 이어 ‘세계 물도시 간 협력과 혁신’을 주제로 주요 도시 간 물 문제 공유 및 해결 방안을 논의, 실행 가능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6~8일 ‘물 순환에서의 탄소 중립’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물산업컨퍼런스’는 세계 물 시장 전망 및 관련 기술 동향 등을 공유,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살펴보는 자리로 진행한다.
국내·외 17개 국가에서 300여명의 관련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기조강연, 테크니컬 세션, 비즈니스 세션, 포스터 세션, 산업시찰 등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의 경우 이탈리아 ‘물 융합 컨퍼런스’와 동시 열려 물 산업과 에너지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두 분야 간 유익한 교류와 협력을 도모할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기간 중 총 82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회에서는 수돗물 생산 및 공급, 하·폐수 처리 및 방류, 초순수, 상·하수도 시설 엔지니어링, 산업용수 설비 및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회, 공공 구매 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갖는다.
특히 대구시는 안동댐 용수를 식수로 공급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100리 물길 금호강 르네상스, 물산업 육성 및 지원사업 등 물 관련 시책을 알리기 위해 ‘대구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기간 중 ‘세계물도시포럼’, ‘국제물산업컨포런스’ 등 국제 행사를 통해 물 문제에 대한 상호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가 물 문제 해결 및 물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 도시와 기관들과 협력하는 등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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