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유출, 경북은 자연감소
  • 김무진기자
대구는 유출, 경북은 자연감소
  • 김무진기자
  • 승인 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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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 인구현황 분석
10년 간 대구 순유출 86%
경북은 자연감소 77% 차지
지난해 대구 2곳 및 경북 16곳의 ‘인구감소지역’ 인구가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22.5%와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감소 원인은 대구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사람이 떠나고, 경북은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자연 감소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감소지역은 연평균 인구 증감률, 인구밀도, 청년 순이동률, 고령화 비율 등 8개 지표로 구성한 ‘인구감소지수’를 토대로 지정한다. 대구는 남구 및 서구 2곳이 지정돼 있다. 경북의 경우 안동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봉화군·영덕군·울진군·울릉군·영천군·군위군·청도군·고령군·성주군 등 총 16곳(군위군 포함)이 해당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대구 및 경북 인구감소지역의 인구 현황, 인구 이동 및 사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30만1000명으로 2012년(38만9000명) 대비 22.5% 줄었다.

10년(2013~2022년)간 감소한 인구(8만8000명) 가운데 순유출이 7만5000명으로 86.1%를 차지한 반면 자연감소(1만1000명)는 12.6%에 그쳤다.

지난해 대구 인구감소지역의 전출자 수는 2만8013명으로 전입자 수(2만4804명)보다 3209명 많았다. 또 대구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전국 평균(44세)보다 5살 많았다.

순유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0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898명, 20대 569명 등 순이었다.

경북의 지난해 인구감소지역 주민등록인구는 87만명으로 2012년(95만1000명) 대비 8.4% 줄었다. 10년(2013~2022년)간 감소한 인구(8만명) 중 자연감소가 6만2000명으로 77.6%를 차지했고, 순유출(1만4000명)은 17.3%였다.

동북통계청 관계자는 “지역 인구 감소로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번 통계 자료는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및 지역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분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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