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역외수지 적자 300억달러 넘어
 
   해외여행경비와 화물.여객운임, 보험료, 증여송금 등 무역외 경상거래에서 대외지급액이 올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무역외수지 적자액은 3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수급통계의 경상거래 가운데 상품수출입을 제외한 무역외거래의 대외지급액은 올해들어 5월말까지 458억4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15.5% 늘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 한해 무역외 대외지급액은 10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의 경우 무역외거래 대외지급액은 942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다.
　무역외거래의 대외지급액은 해외여행경비와 화물.여객운임, 운항경비, 보험료, 투자수익, 정부거래상의 대외지급, 제반수수료 등 잡용역비, 증여성 송금 등으로 구성된다.
　무역외 대외지급액은 2001년 496억4000만달러, 2002년 540억7000만달러, 2003년 623억3000만달러, 2004년 769억9000만달러, 2005년 942억7000만달러 등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무역외 대외지급액의 세부항목 가운데 해외여행경비 지출도 매년 크게 늘고 있지만 이밖에 화물 .여객운임, 잡용역 등 거의 전 항목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무역외 대외수입액은 668억9천만달러를 나타내 무역외수지 적자가 273억8천만달러로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무역외수지 적자는 145억6천만달러로 연말까지는 적자누계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무역외수지 항목의 상당부분은 국제수지 통계의 서비스수지 항목과 겹치고 있으며 서비스 수지 적자가 누증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역외수지 적자도 계속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