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5월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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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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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맞아 해외여행 러시…항공업계 때 아닌 특수에`즐거운 비명’
 
  A회사원 한모(40·남) 씨와 B회사원 이모(26·여)는 최근 업무시간 중에 달력을 들춰보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한 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의 `자율 휴업일’에 맞춰 5월 8~9일 회사에 휴가를 신청했다.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쉴 수 있게 돼 가족일본여행을 떠날 계획이다”며 “마침 대구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있다고 해 일찌감치 예약했었다”고 웃었다. 이 씨는 “회사에서 `샌드위치 데이’인 5월 2일을 휴무일로 정한 덕에 5월 1일부터 5일까지 쉴 수 있게 돼 휴가를 4일 더 내 12일까지 유럽여행을 떠난다”며 “비행기 표를 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바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각종 공휴일이 모여 있는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공휴일이 근로자의 날(5월1일)이 목요일, 어린이날(5월5일)과 석가탄신일(5월12일)이 월요일이다.
 이렇게 주말과 이어지는 데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5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 1∼3일씩 `자율 휴업일’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항공업계와 여행업계 등에서는 5월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22일 현재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5월1일부터 11일까지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률이 50∼99%를 기록하는 등 주요 노선의 비행기표가 `불티’ 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 출발 제주행 노선의 예약률은 95∼100%를 기록하는 등 비행기표가 거의 만료상태다.
 특히 일본·중국 단거리 국제선 노선도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대구출발-북경 노선 예약률은 90~95%을 기록하고, 아시아나의 대구출발-상해 노선 예약률은 95~99%에 이르는 등 인기노선을 중심으로 거의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구출발-방콕 예약률은 50~70%에 이르는 등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금도 꾸준히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제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인기 여행지의 경우 이미 3월경 예약이 끝나 비행기 표를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5월1일부터 5일까지 연휴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상당수 직장인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보니 항공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들도 전세기를 투입해 황금연휴 특수에 부응하고 있다.
 여행박사는 지방 수요에 맞춰 대구 공항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는 전세기를 확보해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22일 현재 5월1일부터 22일까지(월·목요일 출발) 대구공항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는 직항 전세기의 예약률은 70~80%를 나타냈다.
 하나투어도 중국 장사의 전세기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 장가계를 직항으로 관광할 수 있는 노선으로 5월부터 기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 외에 청주공항과 대구공항 출발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예약상황으로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지역인 일본과 중국의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마감되는 여행상품이 늘고 있다”면서 “해외 여행을 계획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  
 
“황금연휴,니하오~”
여행객,중국으로 대거 몰려…예약률,지난해보다 절반가까이 늘어  
 
 
 5월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 여행객들이 중국으로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징검다리 연휴가 끼여있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해외 여행 예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해외 여행 예약객이 50% 이상 늘었으며 중국의 경우 81% 이상 폭증했다.
 5월에는 1일이 노동절이고 12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라 연월차를 활용할 경우 최소 5일에서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어 해외 여행에 가장 적합해 이처럼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여행업계는 분석했다.
 하나투어의 5월 1일부터 12일까지 해외여행 예약률 현황을 살펴보면 총 7만8천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5%가 늘었다.
 올해 이 기간의 예약객은 중국이 1만8072명으로 전체의 35%로 1위에 오른 반면지난해 1위였던 동남아는 1만60617명(32%)으로 비중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5월 1일부터 12일까지 동남아 출국자가 1만30235명, 전체 출국자의37%로 1위, 중국이 9990명(285)으로 2위였다.
 하나투어측은 “최근 동남아 여행패키지 가격이 현실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국으로 해외 여행객이 몰리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중국 예약객들은 대부분 효도관광과 골프관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기존 노선 외에 중국의 장사와 성도 등에 전세기를 추가로 운영해 공급을 늘린 상황이다.
 중국 장사의 전세기는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인 장가계를 직항으로 관광할 수 있는 노선으로 5월부터 기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 외에 청주공항과 대구공항 출발 상품을 추가했다.
 현재 장사 직항 전세기를 이용해 장가계를 관광하는 상품은 이미 대부분 마감됐으며 성도 등을 경유하는 상품은 아직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사 관계자는 “5월의 황금연휴인 이 기간에 현재까지의 예약인원을 감안하면 15만 명 정도가 황금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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