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유천면(면장 신기훈)은 문화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내 경로당을 찾아 19일부터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우수한 한국영화를 시범적으로 상영한다.
유천면은 경로당 순회 영화 상영을 위해 32인치 TV를 구입, 월컴투 동막골, 집으로 등 한국영화 가운데 명작들을 선별, 한편씩 비디오를 통해 19일 오후 8시 화지1리 경로당을 시작으로 20일 성평리, 21일 중평리, 25일 가1리, 26일 율현리 등 5개 경로당에 시범 상영에 들어갔다.
특히 면사무소 측은 영화가 상영되는 날 기관 운영비를 절감해 마련한 간식과 음료, 막걸리를 제공하는 등 경로효친 사상을 높여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 면 관내 22개 경로당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노인들의 주요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경로당을 맘껏 웃고 즐길 수 있는 희희(웃을 희, 즐길 희) 경로당으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신 면장은 “면 전체 인구의 28.8%를 차지하는 노인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영화를 상영하게 됐다”며 “추억의 한국영화 상영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높이고 이웃과 즐거움을 나누는 등 지역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가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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