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선 탈락 예비후보 표심이 ‘캐스팅보트’
  • 손경호기자
포항 경선 탈락 예비후보 표심이 ‘캐스팅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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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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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에브리리서치 여론조사…국힘 공관위 경선 후보 발표와 일치
포항북 김정재 36.7% 윤종진 10.5%…오차 범위 밖 지지율 격차
남·울릉 김병욱 21.8% 이상휘 16.0 최용규 11.0% 문충운 7.5%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북 포항지역 두 곳을 경선 지역으로 발표한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김정재 국회의원과 김병욱 국회의원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북도민일보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17~18일 이틀간 경북 포항시 북구와 남·울릉지역 유권자 각각 700명을 대상으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도 조사한 결과(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7%p), 포항 북구 선거구에서는 김정재 국회의원이 36.7%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남·울릉 선거구에서는 김병욱 국회의원이 21.8%로 이상휘 전 춘추관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특히 포항 북구 선거구의 경우 김정재 국회의원이 3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윤종진 10.5%, 이부형 10.3%, 이재원 8.4%, 허명환 6.5%, 권용범 3.8% 순이었다. 기타후보는 3.7%였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포항북구’ 경선 후보로 김정재 현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2명으로 발표한 것과 일치했다.

에브리리서치 관계자는 “포항북구선거구 국민의힘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폭로’에 대한 시민 여론과 결선 없이 치러지는 2명 경선에서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4명의 예비후보들과 지지자들의 표심이 경선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재 국회의원 출마 시 재지지 의향을 물은 결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9%,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3.4%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연계된 분석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포항 북구 경선이 ‘김정재 vs 반김정재(윤종진)’ 구도로 치러질 경우 경선 결과를 섣부르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 북구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68.5%로 압도적 우위로 조사됐으며, 더불어민주당 15.2%, 개혁신당 6.7%, 녹색정의당 1.1%, 기타정당 2.4%, 지지정당 없음 5.2%, 잘 모르겠다 0.9%였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는 김병욱 국회의원이 21.8%로 이상휘 전 춘추관장 16.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뒤를 이어 최용규 11.0%, 문충운 7.5%, 박승호 6.8%, 최병욱 6.3%, 김순견 5.1%, 진형혜 4.1%, 이병훈 3.6% 순이었다.

이번 지지도 조사의 1위에서 4위(김병욱, 문충운, 이상휘, 최용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발표한 경선 후보 4명과 일치한다.

에브리리서치 관계자는 “4명 경선은 1인이 1차 경선에서 50%를 득표하지 못하면 최다 득표 2인이 결선투표로 공천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향후 1차 경선과 결선 경선을 염두에 둔 후보들의 경선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며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어, 결선 투표 향방에 따라 이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상헌 전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울릉 지역위원장이 18.3%, 유성찬 전 2022년 포항시장선거 후보자 12.6%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경선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포항 남구의 정당지지도도 국민의힘이 69.9%로 압도적 우위였으며, 더불어민주당 13.3%, 개혁신당 6.1%, 녹색정의당 1.6%, 기타정당 1.4%, 지지정당 없음 5.8%, 잘 모르겠다 1.9%였다.

한편, 포항북구 선거구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64.1%이고, 부정평가는 33.2%였다.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2.7%였다. 포항남·울릉 지역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63.0%였고, 부정평가는 30.6%, 잘모르겠다는 응답은 6.4%였다.

이번 포항 북구 여론조사는 경북도민일보 의뢰로 지난 17일~18일(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서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908명(SKT:8376명, KT:8394명, LGU+:413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포항 남·울릉 여론조사는 경북도민일보 의뢰로 지난 17일~18일(2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리서치에서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848명 SKT(8393명), KT(8381명), LGU+(4074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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