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지 붕괴위험… 안전대책 `시급’
지난 6일 내린 비로 인해 예천양수발전소 상부댐 이설도로 현장 절개지에 토사가 흘러 내려 안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예천양수발전소 상부댐 이설도로 공사장 법면(절개지)에 안전망과 축대 등을 설치했으나, 지난 6일 내린비로 절개지 부분 축대와 안전망 사이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절개지 붕괴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이다.
특히 이곳 이설도로 공사장의 경우 지난 1월 도로 곳곳에 얼음빙판으로 변해 부실시공 및 설계상의 문제점(본보 1월 10일자)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주)남동발전 예천양수건설처가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4.75km 구간의 상부댐 이설도로 개설을 위해 지난해 시공사 (주)ㅇ종합건설이 착공에 들어가 오는 5월 1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낙석과 붕괴방지를 위해 절개지부분을 친환경 소재인 코아네트 공법과 녹생토 공법으로 시공된 법면 절개지 곳곳에 착상시킨 흙이 떨어지고 토사가 흘러내려 부실시공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대가 높은 산악지역이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자칫 절개지 붕괴 등 대형 산사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절개지 대부분이 풍암과 마사토로 이루어져 집중호우시 축대붕괴는 물론 산사태로 이어지는 대형사고가 우려된다”며 “시공사의 신속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천/김원혁기자 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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