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노력하라”
  • 김무진기자
“대구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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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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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대경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관련 기관에 당부
의료기기 산업·연구원 기반 시설 등 타 도시 대비 인프라 월등
푸른 신천숲 조성·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조속 마무리도 지시
12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 3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대구 유치 등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앞두고 대구를 비롯해 부산·광주·충남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뜨거운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유치를 위한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정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치의학 전문 연구기관이다. 의학 및 약학, 한의학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은 운영 중이지만 치의학 분야는 제외, 치의학계는 오랜 기간 연구원 설립을 요구해 왔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 3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대구는 치과 산업 관련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며 “현재 시가 추진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 대구는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치과 의료기기 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관련 기반 시설이 가장 잘 갖춰진 곳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일찌감치 연구원 유치 타당성 조사를 하는 등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

또 치과 산업 지원 기반도 풍부하고 탄탄한 데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연구기관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는 평가다.

홍 시장은 대구의료원과 관련해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주력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우선 공공의료병원이 수준 낮은 병원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깨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구의료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시민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여러 홍보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교통공사에 대해서도 “교통공사가 대구경북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도로, 철도망 등 신공항 주변 접근성 개선에도 적극 지원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신천 수변공원 추진 현황’ 보고를 받고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신천에 나무를 많이 심어 푸른 숲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고품격 숲길 조성을 위해 올해 말까지 신천 좌안에 애초 계획한 1500그루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나무를 심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중동교 상단 공연장(수변무대)’과 관련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인디밴드가 서울 다음으로 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안다”며 “수변 무대에 인디밴드 공연을 활성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밖에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측에는 “공사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잘 운영하고, 현재 추진 중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대해선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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