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찬성·비례신청 논란 경북대 홍원화 총장 사퇴 ‘가닥’
  • 김무진기자
의대 증원 찬성·비례신청 논란 경북대 홍원화 총장 사퇴 ‘가닥’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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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화 총장, 사임 의사 밝혀
21일 총장선거 안건으로 상정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을 지지하며 국민의힘 위성 정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해 논란을 일으켰던 홍원화<사진> 경북대학교 총장이 잔여 임기를 남겨 두고 중도 사퇴할 전망이다.

홍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0일까지다.

17일 제25대 경북대교수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홍 총장이 서창교 부총장 및 단과대학 교수회 의장 간 간담회를 갖고, 차기 총장 선거를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며 퇴진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총장은 “가급적 가장 빠른 시간 내 후임 총장을 선정하는 절차를 마쳐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학본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고 돕겠다”며 “새로운 총장이 선정되면 잔여 임기와 상관없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총장직이 인수인계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북대교수회는 오는 21일 정기 교수 평의회를 열어 ‘총장 임기 단축 및 총장 선거 조기 시행’을 안건으로 상정, 표결할 계획이다.

오정일 경북대교수회 의장(행정학부 교수)은 “앞으로 여러 교수님들의 의견에 따라 관련 사안을 처리하고, 결정 과정과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홍 총장은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증원 방침을 지지한 데 이어 임기를 마치지도 않은 채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공천 신청을 철회했고, 이후 학교 안팎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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