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상인-번영회 공금 횡령 의혹 고발전 비화
  • 신동선기자
포항 죽도시장 상인-번영회 공금 횡령 의혹 고발전 비화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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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사용 출처 명확히 하라”
일부 상인들 시장번영회 고발
번영회, 각종 의혹 정면 반박
“공금 횡령·유용 사실 없다”
경북최대전통시장의 상인연합체 중 하나인 죽도시장 번영회가 공금의 사용출처를 명확히 해달라는 일부 회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그동안 번영회는 지난해 결산보고를 전후로 공금 사용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일부 회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번영회 회원인 K씨 등은 번영회 임원 등을 상대로 각종 국고보조금과 상인회비 등을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3월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이유는 번영회의 시장 쓰레기 매립비 수천만 원 대 미납, 시장 공중 화장실 관리사업에 대한 포항시 예산지원금 유용, 생선부산물 자원화 사업비 지원금 횡령 의혹 등을 골자로 한다.

K씨 등은 “현 번영회 집행부는 시장 쓰레기 매립비의 수천만원 대 체납사실을 전 집행부에서 누적된 미납금 탓으로 돌렸다”며 “포항시 관련부서에 확인한 결과 현 집행부가 들어선 2021년 이후 매립비 체납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명백히 번영회 측이 거짓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죽도시장 공중화장실 청소 등 관리 지원금이 번영회 직원들에게 분배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 또한 공금 유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생선 부산물 자원화 사업을 이유로 받는 국고보조금이 특정 직원의 월급으로 입금됐는데도 해당 직원에게 또 다시 번영회에서 월급을 준 의혹이 있다”며 국고보조금 횡령의혹을 주장했다.

K씨 등은 이 같은 이유를 들어 번영회 핵심 간부 등을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번영회 측은 일부 회원들의 각종 의혹에 정면 반박하고 회계자료와 보고 등을 통해 여러 차례 해명이 있었는데도 수사기관에 고발과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번영회 핵심 관계자는 “현재 쓰레기 매립비 미납은 전 집행부에서 발생한 누적된 포항시 쓰레기 매립비를 현 집행부에서 우선적으로 갚아나가는 과정에서 쌓인 체납금”이라며 “전 집행부에서 누적된 체납금을 갚아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현재 미납금을 보고한 내용을 허위사실이라며 고발한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공중화장실 청소 지원예산은 번영회 지원금과 관리직원을 위한 수당이 별도로 나온다”며 “지금 문제 삼고 있는 관리직원들에게 주는 수당은 시 보조금을 유용 또는 횡령하는 것이 아닌, 그런 용도로 예산이 편성된 것이며 당연히 직원들에게 줘야 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생선부산물 자원화 사업을 이유로 국고보조금이 특정 개인의 통장으로 입금 되고 있는 것을 두고 월급을 이중지급하고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신고할 당시 번영회 직원의 개인이 매니저로 지정돼 개인 통장이 신고할 수밖에 없으며, 특정 개인에게 입금된 국고보조금 역시 번영회로 환수조치가 되고 있음에도 이중월급을 주장하는 것은 생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번영회 측 관계자는 “현재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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