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 뺑소니’사건 후폭풍… ‘김호중 소리길’ 철거 요구 빗발쳐
  • 유호상기자
김호중 ‘음주 뺑소니’사건 후폭풍… ‘김호중 소리길’ 철거 요구 빗발쳐
  • 유호상기자
  • 승인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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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민 항의성 민원 쏟아져
‘김호중 소리길’에 대한 철거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김천시 홈페이지 게시판 화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이후, 그의 상징물인 ‘김호중 소리길’에 대한 철거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김천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김호중 소리길을 둘러싼 항의성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아이들에게 유해한 김호중 길 철거” “범죄자를 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철거를 주장하고 있으며, 일부는 “음주 운전의 길” “뺑소니길” “증거인멸 길” “김천시 나락 가는 길”이라고 혹평하며 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게시글을 올린 김 모 시민은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 분의 길은 철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김천시의 올바른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에 반해, 인근 상인들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므로 철거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며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달라”고 읍소하고 있다.

김호중 소리길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인근 연화지도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

김천시는 정서상 철거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영향을 고려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김호중 소리길 철거 문제는 시민들의 정서적 반발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사이에서 김천시가 고민하고 있는 지역 사회의 주요 쟁점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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