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택전 정수장 개량공사 주민 피해 호소
  • 신동선기자
포항 택전 정수장 개량공사 주민 피해 호소
  • 신동선기자
  • 승인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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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진동 여파로 집 균열·방바닥 꺼짐 발생 항의
“중장비 차량 시도 때도 없이 무차별 통행” 대책마련 촉구
포항시 “문제 해결 위해 주민과 접촉… 민원해결에 최선”
포항시 연일읍 택전 정수장 개량공사 현장을 출입하는 차량이 공사장 진입로로 활용되고 있는 택전리 마을 골목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있다.
포항 연일읍 택전 정수장 개량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마을 주민이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택전 정수장 개량공사는 포항시 남구 연일읍 택전리 416번지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400억여 원 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정수장 노후화로 인한 기존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오는 2027년을 준공목표로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 공사로 인한 마을 주민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로드롤러 장비를 동원한 공사장 진입로 공사 중에 한 주민의 집안 내부에 진동으로 인한 균열과 바닥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공사장을 통행하는 중장비 차량이 주민의 집을 덮쳐 울타리가 파손되고 건물 외벽 일부가 찢어졌다. 이로 인한 건축업체 견적을 기준으로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해당 주민은 “이 같은 이유로 포항시 관련부서에 보상과 함께 피해를 호소했으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곳으로 피해 있으라는 말을 들었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 “좁은 마을 골목에 중장비 차량들이 매일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통행하고 있다”며 “집안 내부 파손에 대한 보상과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공사장 진입로는 마을 골목길로, 길가에 마을 담벼락과 울타리 등이 설치돼 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혀가면서까지 좁은 골목길을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드는 ‘공사장 진입로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위 비판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다른 진입로를 내기 위해서 여러 시도를 했지만, 토지를 소유한 주민들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 사용 중인 공사장 진입로는 마을 골목길이긴 하지만, 좁은 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 주민의 사정을 감안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거처를 마련하면 그에 대한 비용 등을 시에서 부담해주기 위한 대책 차원해서 다른 곳으로 피해 계시라고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 주민 편에서 최대한 협조하고, 피해가 있으면 견적 등을 통해 보상할 계획이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우회도로도 함께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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