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쏟아지는 호재, 방심 말고 꼼꼼히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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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쏟아지는 호재, 방심 말고 꼼꼼히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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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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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1차 기회발전특구에 경북이 지정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을 수소 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확약하는 등 지역에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야심 찬 기획들이 뒤늦게 정치 이슈가 되어 지지부진하게 흘러간 사례들을 반추해야 한다.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무르익은 지역 발전의 호기를 살리는 일은 이제 온전히 지역의 역량에 달려 있다. 청사진을 완성하는 일에서부터 실천에 이르기까지 방심하지 말고 꼼꼼히 챙겨나가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에 광역 시·도 7곳과 함께 경북이 지정됐다. 이들 특구 지역은 이전하거나 신설하는 기업들에 대해 상속세, 법인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전향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포항 블루밸리산단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회의 및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식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됐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 구조 혁신이 중요하다”면서 포항과 울진을 잇는 약 8000억 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 경제 산업 벨트 조성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 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개발 중인 소형 모듈 원자로, SMR 제작 기술을 우리가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경주에 3000억 원 규모의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호미곶 지역에 1300억 원을 투입해서 국가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 영덕, 울진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 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휴양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200억을 투입해서 26년까지 포항시에 환동해 호국문화역사관을 건립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육원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북이 그려온 미래 청사진을 정부가 전폭적으로 뒷받침할 용의를 밝힌 일은 더없이 좋은 환경변화다. 이제 꿰어야 할 빛나는 구슬은 충분히 만들어졌고, 그 설계도도 윤곽을 뚜렷하게 드러낸 셈이다. 지역의 정치력과 민심 역량을 총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 인구소멸 위기 못지않게 미래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급선무다. 모처럼 찾아온 지역 발전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지역의 꿈이 가득 담긴 부뚜막의 소금이 허망하게 버려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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