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세상 직영 전환하자마자 운영 차질
  • 이희원기자
영주 선비세상 직영 전환하자마자 운영 차질
  • 이희원기자
  • 승인 2024.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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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인원보다 적은 직원 선발
안전·시설관리 맡을 용역업체
계약 완료하지 못해 운영 난항
영주선비세상 고장난 승강기
영주선비세상을 방문한 관광객이 20분동안 갇혀있었던 고장난 승강기. 
영주시 문화관광재단이 선비세상을 민간위탁 운영에서 직영으로 전환한 지 10일이 넘었지만, 직원 고용과 안전관리 용역업체 계약을 완료하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영주시는 선비세상, 선비촌,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직접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재단 이사장 명의로 운영총괄 본부장(연봉 7700만원) 1명, 사무국장(연봉 5000만원) 1명, 마케팅 계약직 등 총 35명을 모집 공고했다.

그러나 목표 인원보다 적은 29명만 선발됐으며 나머지 6명은 이달 중 재공고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직원 부족으로 인해 8억원을 들여 구입한 전기차도 운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시설 관리를 맡을 용역업체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관리자를 배치하지 못했다. 전문 관리자가 없어 사고 대응이 늦어졌다. 실제로 지난 6일 오전 10시 20분께 선비세상 한 음악당 승강기가 고장 나 관광객 10여 명이 20여 분 동안 갇혀 있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재단 측은 지난달 승강기 점검을 했기 때문에 큰 사고 가능성은 없었다며 이번 사고는 승강기 문을 여닫는 센서의 오작동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겪은 방문객은 “혹시나 큰 사고가 날까 봐 놀랐다.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대중시설이 이렇게 엉망으로 관리될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재단 시설팀장은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아직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못했다”며 “회사가 바뀔 경우 3개월 안에 선임하면 된다. 이달 중 선임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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