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전국 최초 ‘디지털 드론 순찰 서비스’ 제공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원에서 실증 시연회
도심 일대 오후 10시~자정까지 사업구역 순찰 실시
심야시간대 대구 도심 주택가 치안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활용,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돕는 사업이 추진된다.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원에서 실증 시연회
도심 일대 오후 10시~자정까지 사업구역 순찰 실시
대구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경찰청의 ‘자치경찰 수요 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에서 처음 선정되면서 추진이 이뤄졌다.
공모 선정에 따라 대구시자치경찰위는 대구경찰청, 대구테크노파크, ㈜아이지아이에스(IGIS)와 함께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개발했다.
아직 상용화 단계에까지 이른 것은 아니지만 향후 실증을 거치면 현실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구자치경찰위는 전날 대구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원에서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서구 주민협의체, 관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앞서 연구개발 실증 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에 ‘드론 스테이션’ 2기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특별 비행’ 승인을 받았다.
대구경찰자치위와 경찰 등은 도심지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사업구역 일원에서 드론 순찰을 벌인다.
이 사업이 상용화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드로니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드론의 상시 순찰 서비스 및 안심경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대구경찰자치위와 경찰 등은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드론 출동 서비스와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까지 고도화할 방침이다.
대구시자치경찰위는 앞으로 △치안 수요 발굴 및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주민 체감형 치안 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우수사례 발굴 △과학 치안 전문가 양성 교육 운영 등을 통해 과학 치안 역할 증대 및 성과 확산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구 대구시자치경찰위원장은 “드론은 움직이는 CCTV와 같다. 사업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 경찰의 범죄예방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체감형 연구개발을 추진, 기술 선진화 주도를 통한 과학 치안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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