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거래기업 자금 2000억 조기 지급
  • 이진수기자
포스코, 거래기업 자금 2000억 조기 지급
  • 이진수기자
  • 승인 2024.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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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맞아 9~13일까지
지불 기준 한시적으로 조정
원료비 등 거래대금 매일 지급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큰 보탬
포스코는 추석을 맞아 협력사 등 거래기업에 2000억 원의 자금을 조기 지급한다. 사진은 포스코 본사 전경.
포스코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등 거래기업에 자금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는 협력사를 비롯해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대금을 매일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약 2000억 원이다.

설비자재 구매대금, 원료비, 공사비는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매일 지급하고, 매월 초에 지급하는 협력사의 협력작업비도 이 기간 내 3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방식으로 한시 조정된다.

이로 인해 1일부터 10일까지 수행된 협력작업에 대한 비용이 최대 21일 앞당겨 처리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지급이 철강불황,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거래기업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에 앞서 거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자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특히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에도 전액 현금 지급으로 현금 결제의 혜택이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도 5일 회사와 거래하고 있는 970개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13일부터 22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890억 원을 12일에 조기 지급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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