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암센터 개설 후 2000례 달성
몸에 잉크 표시 필요 없어 위생적
실시간 움직임 인식해 치료 오차↓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2월 암센터를 새롭게 개설한 이후 2천례를 넘어서는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며 지역사회에 주목을 받고 있다.몸에 잉크 표시 필요 없어 위생적
실시간 움직임 인식해 치료 오차↓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올해 초 신의료평가위원회로부터 인정된 신의료기술이다. 이 기술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은 우수성이 입증된 스웨덴 ‘C-rad사의 Catalyst+HD’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선제적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 세계적으로 1천여 기관에서 운용하고 있는 최첨단 장비다.
의료공백 사태가 지속되며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 종합병원에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천장에 설치된 Catalyst+HD 장비 세 대가 빛을 이용해 환자의 자세를 인식하므로 몸에 잉크 표시가 필요 없다. 따라서 샤워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되며, 치료정확도를 크게 향상 시킨다. 가령 치료 도중에 기침을 하면 환자 자세의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환자 자세의 변화를 1mm 이내의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장현수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과장은 “방사선치료는 장기간 매일 치료해야 하므로 매번 환자 자세를 똑같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포항성모병원에서는 잉크칠 없이도 편안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특히, 치료 기간 붓기나 체중 변화 등의 신체 변화를 수치로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어 치료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성모병원은 지난 2월 최신 암치료 방사선 선형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 도입하고 5월에는 부인과 최고난이도 난소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암 치료를 하고 있으며,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써 지역 내 말기암 환자들에게 전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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