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택시 부를 때는 ‘타보소택시’
  • 김대욱기자
포항서 택시 부를 때는 ‘타보소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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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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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형 택시호출 론칭 시연회…“앱·전화로 호출 가능”
타보소 택시 시연회에서 시승을 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제공
타보소 택시 시연회에서 시승을 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1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공공형 택시호출 ‘타보소택시’ 론칭 시연회를 가졌다.

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성과 보고를 겸해 개최된 이번 론칭 시연회에는 포항시청, 포항시의회 및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관계자와 지역 택시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스코홀딩스를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21년부터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 편의를 최상의 가치로 설정해 교통, 행정, 안전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항형 스마트시티 사업은 ‘지역 상생 및 벤처혁신’을 공동의 목표로 잡아 전국에서 부러워하는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타보소택시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택시업계와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을 벤처기업 기술로 완성해 냈다.

타보소택시는 지역 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 중개 수수료로 운영되며, 시민들은 무료 호출과 지역상품권 자동결제 기능으로 택시비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재정의 역외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품권의 유통 및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포항시 지역 내 16개 법인택시와 노동조합, 개인택시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탄생하게 된 타보소택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콜택시를 하나의 브랜드로 포용하고, 앱 사용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전 준비를 통해 800명의 택시 회원과 8000명의 승객 회원 확보해 론칭일인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이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1500명의 택시 회원과 10만 명의 승객 회원을 조속히 유치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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