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기록적인 대승에 일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9-2로 크게 이겼다.
UEFA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UCL로 개편된 이래 단일 경기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뮌헨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는 등 총 4골을 폭발했다. 케인은 UCL 통산 33골을 기록, 웨인 루니(30골)를 넘어 잉글랜드 출신 선수의 UCL 최다 득점자가 됐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이 5-2로 앞선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뮌헨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깼고, 마이클 올리세와 하파엘 게헤이루의 연속 골이 터져 전반전을 3-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자그레브에 두 골을 허용, 3-2로 쫓겼지만 후반 12분 케인, 후반 16분 올리세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달아났다.
이어 케인이 후반 28분 페널티킥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5분 뒤에는 다시 세 번째 페널티킥까지 성공해 혼자서 4골을 몰아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막판 레로이 자네와 레온 고레츠카의 골까지 터지면서 7골 차로 대승했다.
풋몹은 케인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9점을 부여했다. 올리세와 자말 무시알라가 나란히 9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김민재는 6.3점으로, 선발 출전한 뮌헨 선수 11명 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6.2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낮았다.
UCL은 올 시즌부터 대회 방식을 변경, 기존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로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린다.
참가 팀이 홈 4경기, 원정 8경기 등 총 8경기를 치른 뒤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24위는 남은 16강 진출권 8장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