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자퇴생 수, 지방이 수도권의 2배 이상
  • 손경호기자
국립대 자퇴생 수, 지방이 수도권의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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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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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 지원 시급해”
최근 5년간 국립대학교 중에서 지방에 소재한 대학교일수록 자퇴생 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국립대학교에서 자퇴한 학생 수는 수도권 국립대에 비해서 2배가 넘는 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7개의 국립대학교 중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5개의 학교에서 자퇴자 수는 5499명으로 학교당 1100여명인데 비해, 비수도권의 경우 32개의 학교에서 총 8만 4521명이 자퇴하여 학교당 약 2641여명이 자퇴했다.

최근 5년간 자퇴자 수는 강원대학교가 71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대학교가 5602명, 그리고 전남대학교가 5295명 순이었다. 진주교육대학교가 지난 5년간 93명으로 가장 적은 자퇴생을 기록했다.

종합대학과 교육대학 간의 자퇴자 수 차이는 매우 큰 폭으로 나타났다. 교육대학은 11개의 대학교에서 5년간 1173명이 자퇴한 반면, 종합대학의 경우 26개의 대학교에서 5년간 8만 8247명이 자퇴했다.

김대식 의원은 “지역국립대학교의 자퇴율이 높다는 것은 지역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생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지역 대학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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