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인식기 무사통과 위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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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인식기 무사통과 위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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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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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위폐 발견 지난해 2배 증가
 
성인오락실에서 1만원권 위폐가 다량 발견된 데 이어 일부지역의 동전교환기에서 1000원권 위폐 수백장이 적발되는 등 지폐인식기를 그대로 무사 통과하는 위폐들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또 올해 1월 첫 발행된 새 5000원권의 위폐도 상반기중 11장이 발견, 신고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상반기중 발견된 위폐는 1만4311장으로 작년 동기의 6345장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견된 위폐 1만2889장을 초과하는 규모다.
 특히 1만원권 위폐는 9872장이 발견돼 작년 동기의 1656장에 비해 6배에 달했다.
 전체 1만원권 위폐의 절반 이상인 5893장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대로 성인오락실에서 위폐범이 사용하다 적발돼 경찰이 실물을 압수한 경우다.
 이러한 성인오락실 발견위폐를 제외한 1만원권 위폐(3979장)는 작년 동기(1656장)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1000원권 위폐는 모두 452장이 발견돼 작년 동기보다 7배가 늘었다.
 특히 서울지역의 한 세차장에 설치된 동전교환기에서 1000원권 위폐 349장이 발견돼 일부 지폐인식 센서가 위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 관계자는 “성인오락기와 마찬가지로 일부 동전교환기의 지폐인식장치의 성능이 떨어져 위폐가 그대로 통과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해당기계의 지폐인식장치가 노후 또는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위폐를 걸러낼 수 있도록 동전교환기나 자판기 등 각종 기기에 좀 더 정교한 지폐인식기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5000원권 위폐는 3987장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8% 감소했다.  그러나 어린이나 학생 등이 스캐너 등을 이용해 새 5천원권을 위조해 유통시키다 적발된 경우도 발생, 상반기중 새 5천원권 위폐가 11장 발견됐다.
 한은은 “새 5천원권은 컬러복사나 컴퓨터 스캔작업을 거칠 경우 홀로그램이 검게 나타나기 때문에 위.변조 여부가 금방 드러난다”면서 “상반기에 발견된 11장의 위폐도 모두 홀로그램 부분이 검은색으로 나타나 적발됐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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