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역학생 30명 기숙사 제공 3억원 지원
 
 칠곡군은 11일 대구대 회의실에서 배상도 칠곡군수와 이용두 대구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대측과 향토생활관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구대가 재학중인 학생들을 위해 면학과 통학 시간 절약 등 편의를 제공코자 향토생활관 건립을 계획하고 칠곡군에 일부 사업비를 요청해 3억원 출연금 지원 약속으로 성사된 것이다.
　칠곡군은 2003년 경북대, 2006년 영남대와 협약을 맺고 대학별로 매년 지역학생 30명에게 생활관 입사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대구대에 재학중인 출신학생 30명은 올 2학기부터 학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된다.
　군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저소득자녀 학생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며, 그외 학생은 학교성적과 거주사실 등을 종합 평가해 학년별로 남녀 각 15명에게 입사자격울 제공할 방침이다.
　향토생활관은 대학 인근의 원룸이나 하숙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통학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로 학부모와 학생이 선호하는 추세이며, 경제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학습시설 이용시 편리함이 장점이다.
　한편, 대구대 향토생활관은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금년 9월 착공, 2010년10월 준공 계획으로 지하 1층과 지상 8층 규모로 학생 800명을 수용하게 되며, 현재 경북도내에는 칠곡군 등 6개 시군이 지원예정이며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칠곡/박명규기자 pm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