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사격팀의 이세나(19)가 제49회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주니어여자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세나는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의 브랍촌스키 포토크경기장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개인 10m 공기소총종목에서 400점 만점에 397점을 쏴 중국의 창위(399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박정예(19.기업은행), 정경숙(16·구정고)과 함께 출전한 주니어 10m 여자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준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세나는 올해 1월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처음 선발된 뒤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주니어 선수로 국제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날 기록한 397점은 국내대회에서 평소 쏘던 점수지만 국제 대회에 첫 출전인데다 현지의 기후사정 등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만족스런 성적이라는 것이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이세나는 초등학교 때 3년간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다 대구 신명여중 1학년 사격에 입문, 7년째 총을 잡고 있다.
위덕대 사격부의 한경희 코치는 “국제 대회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잘 치렀다.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잘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팀은 이날까지 주니어 종목에서만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기록 중이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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