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
`제7회 윤동주문학상’ 수상자들이 내달1일부터 3일까지 포항을 방문, 포항제철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윤동주문학상’은 중국 연변 인민출판사 `중학생’ 잡지 편집부가 동북3성에 있는 조선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일장.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자녀들이 순 한국어로 표현하는 공모 형식의 백일장이라 큰 의미가 있다.
매년 수상자들은 한국을 방문하고, 올해는 포항문학 부설 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하재영)에서 이들을 맞이한다.
하 원장은 “작년, 재작년 등 이미 방문했던 학생들은 포항의 문인들을 보고 작가가 되려는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중국으로 돌아가서도 그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포항에서의 시간은 3일에 불과하지만 `윤동주문학상’ 수상자들이 얻는 수확은 무엇으로 표현할 수 없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일 저녁 `윤동주문학상’수상자들과 포철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은 동포애와 우정을 가꾸는 아름다운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날 만남의 시간에는 하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학생들의 자기소개 시간, 작품 감상 시간, 음악 감상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하 원장은 “이들 방문이 지역의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조선족 3·4세들이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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