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골프채를 부러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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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골프채를 부러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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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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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의 물난리 속 골프 소동이 있은지 며칠만에 이번에는 여권 고위인사들의 수해 현장 무더기 골프 모임이 터졌다. 일부 기자들도 여기에 가세했다. 여든 야든 국민들 고통엔 아예 눈감고 귀를 틀어 막은 형국이다. 골프가 그리 좋다면 공직에서 물러나 마음껏 즐기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여권의 골프는 문제가 심각하다. 참석자만 봐도 김혁규 열린우리당 전 최고위원, 정세균 산자부 장관,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 등이다. 물난리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당사자들이다. 골프장도 충북 충주다. 물폭탄이 퍼부어진 지역이고, 그들이 골프 한 시간도 폭우가 퍼부어진 순간이었다. 오죽하면 골프장에 나갔다가 비 때문에 일찍 돌아왔다고 했겠는가. 그럼에도 정 장관과 김 전 최고위원은 수해 때문에 골프는 안치고 식사만 한 뒤 빠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짝이다. 골프가 아니라면 무엇하러 그 먼 골프장에 갔겠는가. 특히 정 장관은 물난리로 피해를 입은 산업현장을 책임진 산자부 장관이다. 골프장에서 수해 산업현장을 챙길 수 있었는지 의아할 뿐이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수해 골프가 터지자 <호우 속 한나라당 추태모음>을 작성해 공개하고 “집권 야당의 배짱골프”라고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이 홍문종 경기도당 위원장을 제명하자 “제 식구 감싸기식 징계를 했다. 국민이 두렵지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사흘 뒤 `국민을 두려워 하는’ 열린우리당 실력자들의 물난리속 골프가 있었다. 뭐라고 할 것인가. 골프가 문제다. 산불이고 물난리고 개의치 않은 `이해찬 골프’가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더니 정치권의 물불 안가리는 골프 광기가 수해주민들의 속을 끓게 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골프채를 모조리 부러뜨리든지 해야지…. 열린우리당이 물난리 속 골프광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국민들은 눈을 뜨고 지켜볼 것이다.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입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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