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복 장군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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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장군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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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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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바다 동해에 아득히 멀리/(중략)/억겹세월 흘렀어도 수려한 그 자태/망망대해의 무수한 풍랑에도 민족의 수호신 되어/가슴에 해를 담아 꿈꾸며 동해에 서 있구나’. 2004년에 발표된 박원자 작시·오숙자 작곡의 가곡 `독도,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의 일부이다. 가수 정광태가 부른 `독도는 우리땅’처럼 대중화되기는 어렵겠지만, 겨레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영원한 촛불’로 서 있는 독도를 그린 장엄하고 아름다운 가곡이다. 일본의 `독도 망발’로 치솟는 분노를 삭이고, 독도 사랑의 마음다짐에 매우 적합한 노래다. 독도 영유권 논란으로 300여 년전의 부산 사람 안용복 장군이 부각되고 있다.조선조 숙종 때 동래부 좌천리에 살던 안용복은 어민으로서 동래 좌수영의 노군(櫓軍)이었다. 그는 두 차례나 일본에 건너가 에도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書契·외교각서)를 받아낸 대단한 위인이었다. 안용복은 우리 역사상 독도 수호의 상징적 존재이다. 경북도가 안용복 장군 독도 수호의 뜻을 기려 독도에 안용복 장군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
 안용복 장군의 독도 수호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것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는 자랑스러운 역사 인물에 대한 조명작업으로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위해서도 꼭 실현돼야 할 일이다. 안용복의 1차 일본행에 그의 수족인 박어둔이 동행했다. 2차 일본행 때는 그의 아내도 식칼을 들고 왜구에 맞섰고, 에도막부와 단판을 지으면서 역사와 문장에 능통한 학자 이인성의 역할도 컸다. 흑수돌과 걸사비우가 TV드라마 `대조영’을 통해 역사적 부활을 했듯이 이들도 안용복과 함께 조명됐으면 한다
 앞서 소개한 가곡처럼 장엄하고 드라마틱한 `안용복 일대기’는 영화나 TV드라마 소재로 훌륭하다. 확실한 독도 역사교육이 될 것 같다.
 /金鎬壽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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