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점 학교·영어체험학습원 등 설립
“농어촌 학교발전과 창의적 인재육성 등 평등과 수월성 교육 모두를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4대 경북도교육감으로 선출된 조병인(68·사진) 당선자는 1일 “전 지역에서 다수 표를 얻는 전폭적인 지지로 압승한데 더욱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농어촌을 비롯한 저소득·소외계층의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조 당선자는 경북교육 발전 시책으로 △지역 거점 학교 육성△영어체험 학습원 설립△지역중심 학교운영 등 수준높은 교육 서비스로 경북교육환경을 질 위주로 개선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읍·면지역 학교가 전체 중 69% 달해 이들 농·어촌 학교 활성화 대책이 가장 시급한 현안문제”라고 진단했다. 교육 경쟁력과 관련, 조 당선자는 “한개 군 지역에 한곳 이상의 명문고를 발전시키는 `지역 거점학교’와 유치원~고교까지 한 지역안에 설립하는 `학교단지’조성에 교육 행정력을 쏟을 것”이라고 교육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또 경북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도 현안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국 학력 평가에서 나타난 중·하위권으로 처진 도내 학생들의 학력을 중·상위권으로 끌어 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하고 “폐교를 활용한`영어 체험 학습원’을 설립해 학력을 신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학교 평준화와 관련, 그는 “포항의 평준화는 일단 그대로 추진하겠으나 일부 명문고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며 고교 평준화 확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달 18일부터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조 당선자는 경북대 사범대를 나왔으며, 그간 중·고 교장, 도교육청 교육국장, 포항중앙여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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