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 개교 40주년…세계 향해 雄飛의 나래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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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 개교 40주년…세계 향해 雄飛의 나래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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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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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연속 신입생 등록 100%·취업률 95% 달성
메카트로닉스 산업 인재육성의 메카 `우뚝’
지역대학 최초 1700개 기업과 산학연계 협약

 
 영남이공대학(학장 김춘중)이 1968년 병설경북고등실업학교로 문을 연 이후 개교 40주년을 맞았다.
 대학은 지난해까지 정부 재정지원사업 지역 최다 선정, 학사제도 개선 시범대학 선정,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취업률 95%를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영남이공대학의 발자취와 빛을 발하고 있는 독창적 프로그램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 편집자 주
 
올해로 개교 40돌을 맞는 영남이공대학 전경.

 
 #대학 연혁
 영남이공대학은 1968년 문교부로부터 본교 설립을 인가받아 교명을 영남대학교 병설경북고등실업학교라 하고 수업연한을 2년으로 한 뒤 기계공작과(30명), 분석화학과(30명), 주조과(30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이후 1970년 2년제 전문학교로 승격, 교명을 영남대학 병설공업기술전문학교라 개칭하고 학년정원을 기계공작과(40명), 전자기기과(40명), 분석화학과(40명), 주조과(40명), 자동차정비과(40명)로 증원 인가를 받으면서 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1973년 시설 및 기구 확정에 따라 교명을 영남전문학교라 개칭하고 영남대학교 병설여자초급대학에 개설됐던 가정과(40명), 의상과(40명), 영양과(40명), 응용미술과(40명)의 증가 인가를 받았다.
 이어 1979년 문교부로부터 2년제 전문대학으로 승격해 교명을 영남공업전문대학으로 개칭하고 영양과를 식품공업과,응용미술과를 공예과로 변경했다.
 또 상과는 공업경영과와 합병하고 학년 정원 기계과(200명), 금속과(120명), 자동차과(120명), 전자과(200명), 전기과(100명), 건축과(120명) 및 2부 화학공업과(40명)의 증원 인가를 얻었다.
 1991년 교명을 영남전문대학으로 개칭한 뒤 1998년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맞아 1997학년도(제29회)전기 전문학사학위 2764명 등 총 3만867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같은 해 8월 교명을 영남이공대학으로 개칭하고 다양한 변화를 거쳐 현재 주간 26개 학과(계열), 야간 3개 학과(계열), 입학정원 2576명(주간 2464, 야간 112명)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 2개 학과, 입학정원 40명(야간 40명)의 지역 대표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은 영남이공대학은 지난해까지 정부 재정지원사업 지역 최다 선정, 학사제도 개선 시범대학 선정, 2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 취업률 95%를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일본에서 취업 체험연수를 하는 모습.


 #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의 메카
 영남이공대학은 대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공계열이 중심이다.
 특히 대구시의 미래 주력산업의 하나인 메카트로닉스 산업 인력육성에 영남이공대학이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3~6년까지 4년간 정부지원 70억원, 교비 30억원 등 총 100억원의 투자로 진행돼 온 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은 전국 전문대학중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해 구축한  메카트로닉스 공동실습센터에서는 전기, 전자, 컴퓨터, 모바일, 기계, 금속, 자동차등  MT 관련학과 재학생의 순환교육,  실업고와 대학간의 연계교육,  중등교원 연수, 산업체 현장근로자의 실무능력 교육 등이 쉼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 메카트로닉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유일하게 개설된 로보테크과의 경우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영남이공대학 메카트로닉스센터에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기업인 독일 Bosch 사의 산학협력관과  세계 공작기기 대표회사인 독일 Siemens사의  CNC공인 교육센터 그리고 미국 IBM 사의 CATIA 무료교육센터가 입주해있다.
 이는 전문대학은 물론 전국 4년제 대학을 통틀어 유례가 없는 일.
 결국 완벽한 교육환경 속에서 다듬어진 MT관련 학과 졸업생들의 경우 졸업하기 전부터 기업들의 입도선매 표적이 되고 있다.
 이런 실적들은 국내를 넘어 이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 받고 있는 것으로 영남이공대학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취업의 질이 다르다
 지난해 영남이공대학의 공식적인 취업률은 95.3%다. 그러나 전문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에 있어서 취업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취업 후 1년 이상 안정적인 취업을 나타내는 취업정착률이다.
 2006~7년 2년간 삼성, LG, 현대자동차등 대기업 취업자 수가 400여명을 넘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평화그룹, SL그룹 등과의 산학협약 체결로 안정적인 취업처를 다수 확보한 상태.
 따라서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다듬어지고, 확실한 기반을 가진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한 영남이공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정착률은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하는 근간이 되고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취업도 한창이다
 1년전 일본 나가사키, 큐수, 나고야 지역 기업인들이 영남이공대학을 방문했는데,이는 양질의 이공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영남이공대학 메카트로닉스센터를 비롯한 대학 실습장을 둘러본 후 감탄과 함께 즉석에서 일본현지취업을 확답하고 돌아갔으며, 1년 뒤인 지난 3월 일본 취업반 학생 17명 전원이 일본 현지취업이 확정돼 근무 중이며 올해는 지난해의 2배가 넘는 40명의 일본 취업반 학생들이 공부 중이다.
 이처럼 영남이공대학은 단순 취업률을 떠나 보다 양질의 취업을 위해 완벽한 현장실습과 맞춤식 공부를 통해 전문대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대구의 미래 주력산업인 메카트로닉스 산업의 중심에 영남이공대학이 있다. 2003년부터 4년간 진행된 이 사업은 전국 전문대학중 단일 사업으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다.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와 대학이 학술·연구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전문대학 최초 산학협력 장학금 모집성공
 현재 1700여개 기업들과 산학연계 협약을 체결,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회사들과 산학협동시스템을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대학으로선 처음으로 시도한 `산학협력 장학금 모집’의 경우 3년여만에 170여개 업체, 5억여원의 장학금을 기탁받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평화그룹, 창성정공 등을 비롯해 30여개 업체의 경우는 단순 장학금 기탁이 아닌 맞춤형 인력양성협약에 따른 연속적인 장학금 기탁이라 대학과 산업체간의 새로운 협력모델로서 평가받고 있다.
 또 투명한 대학 경영을 바탕으로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확보에 따른 장학금과 무려 50여 종류에 달하는 교내외 장학금, 동문들과 산업체의 후원장학금 , 그리고 교수들의 제자사랑 장학금등 매년 약 40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 김춘중 학장은 “매년 70~100명 정도의 인력을 해외로 취업시키는 등 해외 취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우선 일본, 중국, 베트남, 캐나다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양질의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 곧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학생들의 교육역량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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